인천항, 北남포항과 자매결연 추진

인천항이 국내 항만으로는 최초로 북한 항만과자매결연을 추진, 결과가 주목된다.

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공사와 인천항 물류기업 임직원 11명으로 구성된 북한 남포항 방문단은 2일 고려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 3박4일 일정으로 남포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남포항 항만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만나 인천항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주1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남포간 컨테이너선의 운항 횟수 확대와 카페리선의 신규 취항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갑문식 항만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항만의 운영 및 갑문 관리기술 공유와 함께 전문인력 파견과 기술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할 경우 인천-남포항간 우호항만 자매결연 협약도 현장에서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남북해운합의서 발효를 계기로 남북 경제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추진됐다.

평안남도 대동강 하구에 위치한 남포항은 지난 10월10일 선박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컨테이너부두를 새롭게 완공하는 등 개성, 평양과 인접한 북한 내 중추적인 무역항의 역할을 하고 있다.

고남석 인천항만공사 감사는 “아직 초기 구상단계지만 인천항만공사 주도로 민간합작투자를 유도, 남포항의 현대화 개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인천항이 대북 교역확대를 통해 환황해권의 중심항만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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