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발전 기대이하” 中 첫 시인

중국은 인권문제가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시인하고 인권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9일 왕천(王晨)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이 중국인권학회가 발간하는 잡지 ‘인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왕 주임의 이번 발언은 유엔 세계인권선언 발표 6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중국은 반정부 인사들을 무차별 투옥하면서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과 인권문제를 놓고 마찰과 갈등을 빚고 있다.

왕 주임은 자연적, 역사적,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중국의 인권 발전에는 아직도 많은 문제점과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중국의 정치경제구조는 개선할 점이 많고 민주화와 법률체제도 완성되지 않았으며 각급 정부는 인권보호와 법에 의한 행정 집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주임은 중국의 경제와 사회 발전이 불평등하다고 시인하고 도농격차와 지역격차, 빈부격차를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고용과 사회안정, 소득분배, 교육, 의료서비스, 주택, 생산안전 분야에서 문제점과 어려움이 현저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왕 주임은 그러나 중국은 인권문제를 국가발전의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면서 인민을 우선하는 정책과 법의 통치를 위주로 하는 인권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에 보장된 인권 존중과 보호의 원칙을 흔들림 없이 실행하고 민주화와 법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인민들이 완전한 인권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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