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北인권국제협력대사, 유럽서 北인권 행보 시작

이정훈 신임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체코포럼2000’ 계기 북한인권 세미나를 시작으로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 문제 공론화를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

외교부는 17일 이 대사가 지난 13일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로 임명된 후 첫 해외 방문 일정으로 체코를 찾아 북한인권 실태를 알리고 국제사회의 관심 제고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가 참석하는 체코포럼2000은 중동부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회의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포럼 중에는 ‘북한의 미래 : 민주주의와 인권 전망’이라는 표제의 북한인권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 대사는 동(同) 세미나에서 연설을 하고, 이어 이탈리아와 독일 등 유럽에서 인권에 관심이 많은 국가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북한인권 관련 세미나 및 간담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대사는 금번 방문을 시작으로 10월 말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의 대화와 11월 유사입장 국가들과의 북한인권 간담회, 12월 세계인권의 날 계기 북한인권행사 등에 지속적으로 참석해 북한인권 공론화를 위한 활동을 수행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지난달 4일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의거해 외교부 산하에서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는다.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지난달 4일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의거해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을 담당하는 자리로 외교부에 설치됐다. 초대 이사직을 맡은 이정훈 대사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외교부 인권대사로도 활약한 바 있다.

한편 이 대사는 이달 초 데일리NK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인권 문제가 더 이상 남북 관계 차원에서만 다뤄질 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다뤄지는 이슈가 됐다”면서 “본인 역시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측면에서, 국제무대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뜻으로 보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