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RO’ 서울·영남·광주에도 존재할 가능성”








▲ 8일 가톨릭청년회관에서 개최된 ‘이석기 사건의 교훈과 한국사회의 과제’ 토론회에서 자유조선방송 이광백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 진동혁 인턴기자


구속기소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주도해 결성한 비밀지하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가 경기지역뿐 아니라 서울, 영남 등 기타 지역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광백 자유조선방송 대표는 북한민주화네트워크와 (사)시대정신이 8일 개최한 ‘이석기 사건의 교훈과 한국사회의 과제’라는 토론회에서 “민족민주혁명당 총책 김영환이 직접 지도했던 전북위원회 정도만 확실한 조직 해체 수순을 밟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RO가 과거 민혁당의 잔류 세력이라면, 경기지역뿐 아니라, 서울, 영남, 광주 지역에도 조직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RO 산하에 수많은 활동가 조직이 존재하고, 또 그 위에 RO를 지도하는 ‘당’과 같은 핵심 지도조직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의 주요 성원들은 RO의 핵심 간부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에 철저히 수사하면 ‘당’의 윤곽을 어느 정도는 밝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어쨌든 RO를 지도하면서 북한과 직접 연계됐을 것으로 보이는 ‘지도핵심조직’과 그 성원을 찾아내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영환 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은 종북세력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종북세력의 조직은 자기들끼리 강한 결집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외부사회에 대한 영향력이나 리더십이 약하고 자기 내부에서도 이념적 리더십은 약하다”면서 “한국사회의 엘리트와 인텔리들에 대한 이념적 전파성을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위원은 “한국 사회의 특성상 민족주의 자체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더라도 민족주의적 정서나 경향의 총량을 줄이는 데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층 인사와 지식인들이 앞장서야 종북세력을 약화시키고 종북세력과 유사한 세력의 등장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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