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北 로켓발사 관여 안해”

이란은 자국 기술진이 오는 4∼8일로 예정된 북한의 로켓발사 작업에 관여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주 일본 이란대사관은 `이란 대표단 15명이 최근 북한에 입국, 북의 로켓발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지난달 29일자 산케이(産經)신문의 보도를 부인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1일 전했다.

이란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보도는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일축한 뒤 `이란과 북한간 미사일 및 군사적 협력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다’고 밝혔다.

산케이신문은 당시 보도에서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지난 1일부터 이란 대표단 15명이 북한에서 로켓 발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란의 미사일과 위성 개발에 관여하고 있는 이란의 샤히드 헤마트 인더스트리얼 그룹(SHIG) 간부들로, 이 회사 기술진은 2006년 7월 대포동 2호의 발사 때도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사일 전문가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란은 지난 2월 2일 자체 개발한 위성 운반용 로켓 사피르-2호에 인공위성을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2005년 10월 러시아 로켓에 실어 인공위성 시나-1호를 발사한 적이 있지만 자체 개발한 로켓을 이용해 위성을 발사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이란의 위성발사용 로켓 제작 기술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