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北연어급 기반 신형 잠수함 4척 진수

이란 해군이 북한의 ‘연어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해 자체 생산한 소형 잠수함 4척을 진수했다고 AFP·AP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가디르급(120t)’인 이 잠수함은 북한의 연어급 모델을 기초로 해 만들었으며, 소나(음파 탐지기)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어뢰도 발사할 수 있지만, 특공대 침투·기뢰설치·정찰 등 수심이 낮은 해역의 작전에 적합하다고 이란 당국은 설명했다.


앞서 이란은 1996년 러시아에서 ‘킬로급’ 디젤 잠수함을 사오면서 걸프지역에서 처음으로 잠수함 보유국이 됐다. 현재는 잠수함 10여척을 걸프 해역에서 운용하고 있다. 2000년에는 승무원 2명, 잠수부 3명이 탑승할 수 있고, 정찰과 기뢰 설치 등 작업이 가능한 소형 잠수함을 자체 제작하기 시작해, 2006년 진수했다.


가디르급 잠수함과는 별도로 이란은 2년 전 개발을 시작한 ‘카엠(Qaem)’이란 이름의 잠수함도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아타올라 살레히(Salehi) 육군 사령관은 최근 밝혔다. 이 잠수함은 인도양이나 아덴만 등 공해상 작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잠수함 등을 걸프만과 오만해의 평화 및 안전을 보장하는 데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러나 미국은 이란의 잠수함 건조로 걸프지역의 전략적 균형이 깨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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