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제재엔 전면전’ 北성명 녹음파일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가 `날조극’이며 제재 행위에는 전면전쟁을 포함해 강경조치하겠다는 북한의 주장을 담은 음성이 유튜브에 올라 인터넷 공간에서 퍼지고 있다.


천안함 조사결과가 발표된 지난 20일 북한 국방위원회의 성명을 영어로 옮긴 이 음성은 북한이 대외 라디오 방송인 `보이스 오브 코리아(Voice of Korea)’를 통해 발표한 성명을 네티즌이 녹음해 파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5분44초 분량의 이 음성파일은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이 남한 해군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어 “역적패당(group of traitors)이 아무런 물적 증거도 없이 천안함 침몰을 우리와 연결시키려다 마침내 순전한 날조(sheer fabrication)로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거나 “천안함 침몰이 우리와 연계돼 있다고 선포한 만큼 그에 대한 물증을 확인하기 위해 국방위원회 검열단(inspection group)을 남조선 현지에 파견할 것”이라는 성명의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다.


북한 남자로 추정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어떤 응징과 보복행위에 대해서도, 우리의 국가적 이익을 침해하는 어떤 제재에 대해서도 그 즉시 전면전쟁을 포함한 강경조치(tough measures including an all-out war)로 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역적패당에 철퇴를 내리는 실질적인 정의의 행동(practical actions of justice for dealing unpredictable sledge-hammer blows at the group of traitors)’이나 `혁명 수뇌부를 감히 모략하며(even daring slander the headquarters of revolution)’ 등 북한 특유의 표현들도 영어로 번역됐다.


`tokyoscoop’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이 음성을 20일 일본 도쿄에서 녹음했다며 `북한 전면전쟁 위협하다(DPRK threatens all out war)’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렸고, 한국 네티즌은 북한이 전 세계를 상대로 선전선동을 하고 있다며 자신의 블로그 등에 퍼나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북한의 주장이 유튜브에 게재돼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우리 네티즌들도 동영상을 제작해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도 좋은 대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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