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결핵으로 매년 北주민 2천500명 사망”

유엔이 “북한 주민 2천5백여명이 매년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은 최근 발표한 ‘2015 대북 인도주의 필요와 우선순위 보고서’에서 “결핵이 북한에서 시급히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라며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는 특히 다제내성 결핵 (multidrug-resistant tuberculosis)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북한에서 매년 3천9백여명의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거나 지역 주민들에게 결핵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다제내성 결핵이란 기존의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치료약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 만성 결핵을 말하며, 북한에서도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문제다.

보고서는 특히 환자를 돌보는 여성들과 아이들의 결핵 전염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결핵 환자의 결핵균은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통해서 타인에게 전파되어 결핵균을 감염시킬 수 있는데, 면역력이 약한 여성들과 아이들의 2차 감염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앞서, 탈북의료인 출신인 조수아씨는 최근 국민통일방송을 통해서 낙후적인 의료설비를 가진 북한의 의료실태를 지적하며 결핵을 치료할 수 있는 북한 내부의 시스템은 완전히 붕괴됐다고 밝힌 바 있다. 

조수아 씨는 “북한 사회에서는 대표적인 후진국으로 병으로 알려진 결핵을 사회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시스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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