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對北 식량 지원 6월말 소진”

북한의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지원이 감소함에 따라 다음 달 말이면 북한에 대한 유엔의 식량 지원이 소진될 것이라고 세계식량계획(WFP)이 3일 밝혔다.


베이징 주재 WFP 대변인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6월까지는 (북한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지원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기증자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레나 사벨리 대변인은 WFP가 현재 북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기 위해 지원 공여국들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990년대 중반 홍수로 인한 기근 사태 이후 식량 조달을 상당 부분 외부지원에 의존해왔다.


외부로부터의 식량 지원 감축은 2009년 핵실험 실시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제재와 지난해 실패로 끝난 화폐개혁 등과 함께 김정일 정권에 대합 추가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최소한 100만톤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WFP는 기금 부족으로 당초 예상했던 620만명보다 적은 150만명의 북한 주민들에게만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는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이 북한의 특권층에 배분될 것을 우려한 국제사회의 지원 기피로 북한의 식량난이 악화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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