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전사자 유족 40명 내일 방한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다 전사해 부산광역시 UN기념공원에 안장된 해외 참천용사들의 유족 40명이 국가보훈처의 초청으로 20일 방한한다.

국가보훈처는 이달 24일 ‘UN의 날’을 맞아 유엔군의 일환으로 6.25 전쟁에 참전해 자유민주주의와 세계 평화에 기여한 전사자들의 위훈(偉勳)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초청된 유족들은 영국 7명, 캐나다 8명, 터키 2명, 뉴질랜드 7명, 호주 6명, 네덜란드 8명, 노르웨이 2명 등 7개국에서 40명이다.

이들 유족은 24일 부산 UN 기념공원에서 개최되는 ‘UN의 날’ 기념식에 참석, 헌화 및 참배를 통해 6.25 전쟁에서 전사한 가족의 희생을 기린다.

이들은 앞서 21∼23일에는 북촌 한옥마을과 경복궁, 전쟁기념관 등 호국시설, 경주 유적지 및 포항제철, 판문점 등을 관람하고 국립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박유철 보훈처장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 호텔에서 이들 유가족에게 환영만찬을 주재하고 이국땅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위로, 격려한다.

보훈처는 UN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참전국과의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정전 50주년인 2003년부터 ‘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행사’를 실시, 지난해까지 8개국 80명의 유족을 초청했다.

UN 기념공원은 1951년 1월 유엔군사령부에 의해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 4만4천여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호주,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영국, 미국, 한국 등 11개국 참전용사 2천300여명의 유해가 안장돼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