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업인투자단, 北과 IT사업 여러건 계약

최근 방북한 유럽과 중국기업 투자단이 북한측과 상담을 통해 휴대전화 게임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링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투자단을 인솔한 네덜란드 정보기술자문회사인 GPI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가 밝혔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치아 대표는 “이번 산업시찰 이후 벌써부터 (북한과) 사업을 전개하려는 기업이 있다. 유럽기업들이 북한의 정보기술(IT)분야에서는 사업을 빨리 진행하고 싶어 한다”며 “곧 여러 개의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RFA는 이번에 방북한 스페인과 스위스, 네덜란드, 중국 기업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평양에서 투자 상담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투자단의 또 다른 기업인은 ISO9001이나 CMMI 인증을 획득한 휴대전화 동영상이나 오락프로그램을 폴란드와 독일, 중국, 네덜란드에 수출하고 있는 “북한의 이런 기술적 배경을 평가해서인지 이번에 북한에 들어간 유럽 기업인들이 북한에 대한 투자에 적극 임했다”고 투자단의 다른 한 기업인은 말했다.

한편 최근 평양의 모습에 대해 한 투자단 기업인은 “김정일의 건강 이상으로 북한의 분위기가 우중충할 것으로 알았지만 평양은 도로와 건물을 단장 중이었고 시민들도 활기가 있었다”면서 “평양의 모든 호텔마다 외국인으로 북적거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평양 시민들은 북한의 관영 매체들이 김일성대학의 축구경기를 김정일 위원장이 관전했다고 선전해서인지 그다지 김정일 위원장의 안위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