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5자협의’ 일정한 진전있어”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3일 한국이 제의한 북한을 제외한 ‘5자 협의’에 대해 “일정한 진전이 있었고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 본부장은 이날 오전 러시아 방문차 출국하기에 앞서 연합뉴스와 가진 통화에서 “`5자 협의’ 부분은 그 동안 여러 차례 걸쳐 협의를 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다른 나라들과는 방문해서 협의했는데 러시아는 아직 방문하지 못하고 전화나 외교채널 협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해 왔다”며 “안보리 결의나 대화를 복원해서 협상을 재개하는 문제 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 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 본부장은 24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부 아.태담당 차관과 회담을 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 이행과 향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

양국 6자 수석대표들은 또 ‘5자 협의’에 대한 문제와 최근 북한 내 동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외무부는 앞서 22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현재 위기를 다루는 데 있어 추가 조치를 결정하기 위한 북핵 5자 협의를 지지한다”고 밝히고 “북핵 위기와 관련해서는 외교적 해결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북한의 위협은 국제사회에 대한 공개적 도전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 본부장은 25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