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께 북한 함경북도 무수단리 동쪽 270km 지점에서 조업중이던 우리 어선이 1척이 연락 두절돼 관계당국이 확인에 나섰다고 YTN이 보도했다.
연락이 두절된 선박은 41톤급 오징어잡이배인 ‘대승호’로 한국인 4명과 중국인 3명이 타고 있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대승호는 지난 1일 경북 포항에서 출항해 이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선이 실종된 해역은 북한과 러시아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의 경계지역으로 대승호는 조업 중 북한 수역을 침범해 북한 측에 나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군 소식통은 이날 “우리 어선이 동해 북쪽 해상에서 연락이 끊겨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며 “북측에 나포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