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5·24조치 1년, 北 천안함·연평도 사과부터 해야”

외교통상부 조병제 대변인은 24일 “현재까지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를 전혀 보지 못하는 상태를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5·24조치’ 1주년과 관련 “5·24조치가 내려진 과정에서 북한에 분명히 이 두 사건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등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5.24조치가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하기 전, (그 원인인)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이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의 방북과 관련, 미국은 6월 초 방북조사팀이 귀국한 이후 “대북식량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과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킹 특사와 미국국제개발처(USAID) 식량조사팀의 현장조사 결과는 미 행정부 내에서 내부적인 평가를 거칠 것이며 그 결과와 관련해선 한미 양국이 필요한 협의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