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북.미 예술교류 풍성

지난 2월 미국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으로 물꼬가 트인 북미간 예술교류가 올 가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미국의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지난 4월24일부터 5월16일까지 뉴욕 맨해튼에서 뉴욕필의 평양 공연 당시 사진을 모은 전시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0월께 북한 국립교향악단의 미국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영국인 사업가 데이비드 헤더씨는 자신이 수집해 온 북한 선전포스터와 그림, 도자기 등을 선보이는 ‘북한 예술품 전시회’를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에서 가진 데 이어 올 하반기 뉴욕의 첼시미술관에서 열 계획이다.

특히 북한의 선전포스터 중에는 미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의 작품도 다수 포함돼 미국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전했다.

데이비드 헤더씨는 북한 미술가 몇명을 뉴욕 전시회에 초청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RFA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북녘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목판화 24점의 전시회가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월9일 맨해튼에 있는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다.

이들 목판화는 건축가이자 대북 관광업체인 고려관광을 운영하는 영국인 니콜라스 보너씨가 지난 10여년간 북한을 여행하면서 수집한 것들이다.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프레드 캐리어 부회장은 목판화 전시회에선 반미 선전물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캐리어 부회장은 또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과 버클리대학 등이 빠르면 9월 개최를 목표로 ‘북한 현대 회화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 미술 관계자들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와 면담에서 전시회를 제안했고, 뉴욕의 미술 관계자들도 전시회 개최 의사를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을 지휘했던 로린 마젤씨가 북한의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음대생2명이 줄리아드 음대와 로린마젤재단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이미 초청장을 보냈다고 캐리어 부회장은 말하고 “북측에서 답장이 오면 이들의 유학 일정이 확실하게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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