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이후 사격훈련…K-9자주포 등 동원”

국방부는 20일 오후 1시 이후에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격훈련 지속시간은 2시간 이내로 지난달 23일 사격훈련 때 계획된 잔여량을 발사한다”며 “훈련시간을 못박기는 어렵지만 지금은 해무가 끼어 있어 사격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도 “오후 1시 이후에 사격훈련이 시작될 것”이라며 “K-9 자주포를 포함해 복수의 화기가 동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격훈련에는 K-9 자주포 외에도 105mm 견인포, 벌컨포, 81mm박격포 등이 동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훈련에는 연합사와 군사정전위원회 및 유엔사 관계자들의 참관은 물론, 주한미군 20여명도 통신요원, 통제, 의료지원 요원 등으로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연평도 주민, 공무원, 취재진 등 280여명은 마을 인근 대피소 13곳에 분산해 대피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