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종, 북한음악소개 강좌 운영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예종. 총장 이건용)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북한 음악을 소개하는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5일 예종 음악원에 따르면 7일부터 3월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음악원 202회의실에서 음악원 민경찬 교수가 ’북한음악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85년부터 시작된 남북한 음악교류 소개를 비롯,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낯선 혁명가요 ’적기가’와 혁명가극 ’피바다’, 북한의 민족가극 ’춘향전’ 등을 영상물로 감상한 뒤 해설하는 순서로 운영된다.

또 남북한이 공통으로 애창하는 ’반달’과 ’고향의 봄’(이상 북한 교과서 수록곡), ’눈물 젖은 두만강’, ’황성 옛터’, ’목포의 눈물’ 등을 함께 불러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북한이 기타와 만돌린의 장점을 살려 개발한 악기 ’어은금’에 대한 설명 등 북한의 개량 악기를 다루는 방법과 독특한 소리 등을 접할 기회도 마련된다 .

이밖에도 북한 주민이 생활 속에서 징글벨(북한식 제목은 종소리) 등 캐럴과 찬송가를 부른다는 사실도 강의 내용에 포함된다.

강의를 담당할 민 교수는 “근현대 음악사를 연구하며 역량있는 월북 음악가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남북한이 함께 부르고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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