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북한방송 대표 “北에서 언론자유는 김정일만 누려”

▲ CNN 화면 캡쳐. 왼편이 하태경 대표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는 18일 통일전망대에서 진행된 미국 CNN의 생방송 뉴스 프로그램 ‘CNN 투데이’에 출연, “북한에 언론, 표현의 자유를 완전히 누릴 수 있는 사람은 김정일 한 사람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국 특집방송을 제작해온 CNN은 이날 하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언론 자유 상황과 대북 라디오 방송의 의미를 집중 조명했다.

하 대표는 “외부 방송을 듣거나 또는 허용되지 않는 라디오를 소지하고 있다가 잡히면 감옥에 가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처벌이 좀 완화되어 라디오를 압수한 뒤 풀어준다”고 소개했다.

그는 “북한 보위원들이 압수한 라디오를 시장에 된 팔기도 한다”면서 “자신들의 월급과 비교하면 꽤 비싼 편이다. 북한 공무원 평균 월급은 미국 달러로 1~2 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 주민들이 외국 방송사에서 보내주는 정보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때론 독재 사회 주민들은 공식 방송보다는 입 소문을 더 믿는 경향이 있다. 외국 방송도 여럿 있고, 민간 대북 방송도 3개가 있다.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이 복수의 방송을 통해 교차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외국 방송에서 동일한 소식이 전해지면 그 소식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게 된다”고 대답했다.

열린북한방송은 이산가족, 탈북자, 납북자, 국군포로의 편지들을 북한의 가족에게 내보내고 있다. 또한 14개의 대학 방송국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북한에 내보내는 등 청취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송을 표방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가 방영된 CNN의 한국 특집 시리즈 ‘EYE ON SOUTH KOREA’는 오는 21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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