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환경 보전에 힘쓰는 북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일 연안 환경이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연안 생태 보전을 위한 노력을 상세히 소개했다.

북한이 동해안 일대를 상대로 수질을 측정한 결과 신포, 마전, 속후, 홍원, 경포, 칠보산 일대의 해역은 투명도가 8∼10m에 달할 정도로 아직까지 비교적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도는 지름 30cm의 원판을 물속에 가라 앉혀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깊이를 의미한다.

이들 수역의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와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는 각각 3㎎/ℓ로 남한에서 인정하고 있는 수질 기준으로 따져도 3등급(COD 4㎎/ℓ)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연안환경의 보전 및 지속적 이용을 위해 수산법, 물자원법, 바다오염방지법 등 관련법을 제정, 시행하고 있으며 육지와 마찬가지로 옹진수산자원보호구나 서해갑문자연공원 등 60여 개에 달하는 바다보호구를 별도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통신은 “원산, 함흥, 해주, 남포 등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연안 도시의 경우 주민 거주 지역의 규모를 제한하고 입지를 분산시켜 연안 환경 및 수질을 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04년에는 ‘전망 국토계획설계’로 불리는 새로운 국토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연안 환경 개선을 위한 토대도 마련했으며 연안과 영해에 대한 오염을 관측하는 전담 모니터링 체계도 가동시켰다.

또 국토건설총동원 기간 연안환경 보호관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벌여 2005년에는 평안남도 온천군, 평안북도 염주군 등 서해안 일대에 내염성 식물로 방풍림을 조성하고 함경남도 신포시에는 수백여m에 달하는 방파제를 쌓기도 했다.

북한은 작년 7월 ’민족 연안종합관리 전문가양성센터’를 설립, 연근해 개발과 환경보존사업 등에 필요한 인력 양성에 착수했으며 유엔개발계획(UNDP).국제해사기구(IMO).세계환경기금(GEF) 등과 손을 잡고 지속적인 연안 개발을 위한 ’민족시범지’ 조성사업을 남포시에서 벌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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