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원도 마식령 스키장에 다음 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 우리 투어스(Uri Tours)는 27일 외국인 관광객을 이끌고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한다. 현재까지 6명의 관광객이 방문을 신청한 이번 여행은 3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키장 방문 요금은 1895달러(싱글 2145달러)로 일정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문수물놀이장과 북한 내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방문할 수 있다. 우리 투어스는 또 2월 6일과 20일, 3월 3일에 방문하는 일정을 판매 중이며 코스는 동일하다.
존 댄츨러-울프 우리 투어스 실장은 VOA와 인터뷰에서 “홍보 기간이 짧았던 점을 생각할 때 관광객 규모는 예상했던 수준이며 앞으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고려여행사도 마식령 스키장 관광 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면서 의료 시설이 열악한 마식령 스키장에 가기 위해 여행 전 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