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개성공단 방문 추진

국회의원들의 연구단체인 `남북관계모임’ 소속 여야 의원 19명이 다음달 17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 운영상황 등을 점검키 위해 최근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방문에는 이강래 박지원 박주선 박선숙 추미애 신낙균 등 민주당 의원 16명과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무소속 유성엽 의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의 방북 추진은 6.15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남북협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개성공단을 방문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남북관계와 교류 복원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한편으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개최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지난 정부 10년의 성과로 꼽히는 `평화적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모임 대표인 박선숙 의원은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남북관계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는 차원”이라며 “개성공단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당국간 협의에 장애물은 없는지 점검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통일부가 이들의 방북 추진에 대해 자제 요청을 하는 등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실제 방북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박 의원은 “필요할 경우 통일부 장관 면담 등을 통해 당국이 승인을 할 때까지 추진할 것”이라며 “당국간 대화도 하지 않으면서 정부가 국회 차원의 교류협력마저 돕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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