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가 좁은 北여자축구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참가를 위한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세운 각종 기록을 조선중앙통신이 6일 자랑했다.

북한팀은 이번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경기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모두 51개의 골을 넣어 8개팀 득점 순위에서 “단연 첫 자리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51개의 골은 A조 4개팀이 12차례 경기에서 넣은 총 골수(45개)를 능가”한다고 중앙통신은 설명했다.

북한팀의 득점 51개는 18명 선수 한명당 평균 3골가량으로, 선수당 평균 득점에서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북한팀은 홍콩팀과 2차전에선 19개라는 “무더기 골”로 이번 대회 총 24차례 경기중 가장 많은 득점을 했으나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이 경기에서 북한팀 주장인 리금숙이 경기 시작 1분만에 머리받기로 넣은 첫 골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이뤄진 득점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리금숙은 북한팀의 6차례 경기에서 10여개의 골을 넣어 이번 대회 최고득점 선수로 선정돼 “세계 여자축구의 명수”로 이름을 날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아시아를 넘어선 세계적 기량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딴 북한팀은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고, 올해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 17일에는 태국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결승에서 러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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