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 수석대표에 ‘확실한 대응’ 지시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4일 6자회담 일본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 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관계국과의 연대를 통한 확실한 대응을 지시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6자회담에 참석하고 귀국한 사사에 국장에게 “북한의 비핵화와 납치문제의 해결을 위해 관계국과 확실히 연대해 대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사사에 국장은 아베 총리에게 6자회담의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으며,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의 짧은 시간 접촉시 납치문제의 중요성을 반복해 전달했다는 점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은 이날 임시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6자회담이 실질적 성과없이 끝난 데 대해 “북한은 원칙적인 입장만을 고집하고 있다. 이런 자세는 매우 유감이다”며 북한의 대응을 비판했다.

시오자키 장관은 향후 일본의 대응에 대해 “대화와 압력이라는 기본 방침을 토대로 미국이나 중국 등과 연대하면서 북한에 대해 모든 핵계획을 포기하도록 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북·일간 납치문제를 포함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검토가 시작된 것은 없다. 대화의 창을 열어놓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 각국과의 연대를 통해 다음 6자회담이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대북 추가 제재 조치에 대해서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도 이날 “(지금까지의) 일본의 제재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제재를 더 가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아소 외상은 TV 시사토론에 출연, “압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대화의 창구는 항상 열려있다. 그런데도 북한이 대화를 해오지않는 게 문제다. 기본적으로는 대화와 압력의 노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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