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통합진보당 원내대표는 11일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문제와 관련,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고 책임있게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다음주 월요일(16일) 의총에서 이석기·김재연 제명 문제가 논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한 책임이 따르는 결정이므로 의총에서 책임있고 공개적으로 다루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주말에 당 대표 선거가 마무리 된다”면서 “비례대표 문제로 발생한 문제들을 빨리 정리하고 이제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연대와 관련 그는 “당내 문제 때문에 (민주통합당과의) 야권공조에 타격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 “국민적 지지가 회복된 토대 위에 분명한 자기 소신과 비전을 가지고 민주당과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진보당은 1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출석의원 7명의 만장일치로 신당권파인 심상정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은 중앙당기위원회의 제명 결정으로 의총대상에서 제외, 11명의 의원이 의총의 재적인원이 됐고 신당권파와 중도성향 의원 7명이 참석해 의총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