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美 대북정책 특별대표 7일부터 韓中日 순방

글린 데이비스 신임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7일부터 15일까지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7~11일 서울을 방문한 후 13일까지 일본 도쿄에 머물렀다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후 15일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국무부는 “데이비스 대표는 방문하는 3개국에서 고위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견해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길에는 클리퍼드 하트 6자회담 특사도 동행할 예정이다.


데이비스 대표의 이번 방문은 스티븐 보즈워스 전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직책을 이어받은 후 첫 한·중·일 방문으로 신임 인사 차원이지만 남북, 북미간 후속대화 및 6자회담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 특별대표의 이번 6자회담 관련국 순방을 통해 북미회담 이후 일시 정체됐던 6자회담 관련 논의가 다소 적극화 될 것으로 보인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데이비스 대표의 이번 순방의 목적은 새로운 임무를 맡고 난 후 핵심 파트너들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