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등 대북 인도적 지원 계속”

존 홀름스 유엔 인도지원 담당 사무차장은 심각한 북한의 식량난 등을 고려해 식량과 종자, 예방접종 활동 등을 위한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12~13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홀름스 사무차장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 방문 계획을 설명하면서 대북 인도지원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홀름스 사무차장은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한 우려가 특히 크다”며 유엔개발계획(UNDP) 문제 등으로 유엔의 대북 지원에 어려움이 있지만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CERF)을 통한 식량과 종자 지원, 예방접종 활동 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은 올해 북한의 보건과 식량, 농업부문 지원을 위해 800만달러를 배정했고 이중 310만달러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홍역 예방접종 활동에 할당됐다.

지난 1월 3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의해 인도지원 담당 사무차장 겸 긴급구호조정관으로 임명된 홀름스 사무차장은 한국 방문이 취임후 처음이라며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장관, 소방방재청, 국제협력재단 및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과 만나 인도지원 문제와 관련한 협력관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이 2006년에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원조지원그룹 회원국이 됐기 때문에 이번 방문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이어 일본도 방문할 예정인 그는 자연재해나 분쟁으로 주민이 고통받는 지역이 아닌 곳을 방문하는 것도 취임 후 처음이라고 소개하고 한국과 일본의 자연재해 대응능력과 경험이 아시아 다른 국가에 확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인 홀름스 사무차장은 1997~1999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자문역을 지냈고, 포르투갈과 프랑스 주재 영국대사 등을 지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