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인위적 통일 반대”

미국을 방문중인 손학규 경기지사는 16일(현지시각) “교류와 협력이 배제된 인위적이고 정치적 합의에 의한 통일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이날 낮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에서 가진 오찬 강연에서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는 단 한번의 인위적이고 정치적인 타협으로 얻을 수 없고 상생의 이익이 지속될 때만 가능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손 지사는 또 자신이 뉴욕에서 주창한 `한반도 평화경영정책’의 목적에 대해 “북한이 스스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남과 북이 사실상 통일을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평화경영은 한미동맹이 지향하는 자유, 민주, 시장경제라는 핵심 가치에 바탕을 두고 동북아지역의 화합과 통합, 정부와 민간단체 등의 협력을 통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에 이어 후버연구소의 국제문제 전문가들과 한반도 및 동북아 문제에 대해 1시간여동안 토론을 벌였다.

한편 손 지사를 단장하는 하는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바이오하트(Bio Heart)사 등 3개사와 모두 9천550만달러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반도체 및 기능성 고분자소재 업체 등 2개사와 2천100만달러의 투자의향서를 교환하고 반도체 관련 제조업체 등 2개사와 3억500만달러 상당의 투자상담을 벌였으며, 한국 투자를 희망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IT기업 8개사 관계자 초청 투자설명회에 이어 경기도 투자기업 7개사 관계자 초청 간담회도 개최했다.

손 지사 일행은 18일 오전(한국시각)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샌프란시스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