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제예측기관 “北 경찰·軍 봉기 가능성”

세계적인 미래경제 예측기관 IHS글로벌 인사이트가 최근 ‘북한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분석 자료를 내놓고 북한의 정권 변화 시나리오를 예측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과 관련된 국제정치나 동아시아 관련 기관이 아닌 세계적인 경제 예측기관이 북한 정변 가능성을 제기해 북한 급변사태 관련 논의가 세계 경제계의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IHS는 다우존스 시장조사에서 2009년 1월에 가장 정확한 예측기관으로 선정됐고 로이터, USA 투데이, 선데이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스웨덴은행 등 수많은 언론과 기관들에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북한이 앞으로 ‘정권에 불만을 가진 군관계자들이 중국 인민군에 암묵적으로 동조해 정변을 일으킬 가능성’과 ‘생각이 다른 관계자들이 경찰과 군대를 선동해 전국적인 선동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북한에서 전개될 두 가지 정권변화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북한은 여전히 진행 중인 핵무기 개발에 따른 여러가지 제재가 취해졌고, 모든 자원을 정권유지를 위한 군사력 증강에 쏟아 부었다”면서 “김정일이 후계자를 지목하지 않고 사망할 경우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4월 국방위원회의 낮은 직위에 오른 셋째 김정은이 (후계자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알려져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후계자를 지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변화가 매끄러울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김정일 사후 두 가지 시나리오로 세 아들들과 군부의 다툼, 그리고 김정일 아들들을 우두머리로 한 군세력과 고위 당직자 간의 다툼을 예상했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북한이 핵무기를 고수하면서 빚어지는 국제사회의 압력에 의해 김정일이 내부에서 더 이상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면서 “이는 또한 ‘친애하는 지도자’가 사망할 경우 아직 결정되지 않은 후계자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일의 비밀스러운 성격과 장기적 독재정권 유지 등은 한반도 통일에 불확실한 요소들이다”면서 “김정일이 군부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앞으로 정치적 혼란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만약’이라는 전제 하에 두 가지 정권변화 시나리오도 내놓았다.


첫째는 현 정권에 불만족스러운 군 관계자들, 그들은 중국 인민군(PLA)에 암묵적으로 동조함으로써 정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둘째는 의견이 다른 관계자들이 국민(경찰과 군대)를 선동해서 전국적인 봉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만약의 경우라고 말하면서도 “북한의 현재 상황을 들어보면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