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신뢰도 높은 지도자에 ‘潘 총장’ 꼽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0개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계 주요 지도자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국제정책태도프로그램(PIPA)이 운영하는 월드퍼브릭오피니언이 20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세계 주요 지도자 8명에 대한 신뢰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 사무총장은 20개국에서 평균 신뢰도가 35%로 8명의 주요 지도자들 가운데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반 총장을 비롯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등 8명에 대해 신뢰도를 물은 것.

지난 1월10일부터 5월6일까지 미국과 영국, 한국, 러시아, 프랑스 등 20개국 1만9천75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항목은 ‘세계 주요 지도자들이 국제문제에 대해 얼마나 올바르게 대처할 것이라는 믿고 있느냐’였다.

반 총장의 다음은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32%), 브라운 총리(30%), 후 주석(28%), 사르코지 대통령(26%) 등 순이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20개국에서 평균 23%의 신뢰도를 얻는데 그쳐 신뢰도가 가장 떨어지는 지도자들 가운데 한 명에 속했다.

이처럼 세계 주요 지도자들 가운데 단 한 명도 평균 신뢰도가 40%에도 미치지 못함에 따라 세계가 리더십 공백을 겪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반 총장이 무려 83%의 신뢰도를 얻었다.

한국 조사 결과에서는 반 총장에 이어 브라운 총리가 57%, 후 주석 56%, 푸틴 전 대통령 54%, 사르코지 대통령 48%, 부시 대통령 30%,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 21%, 무샤라프 대통령 16% 등 순이었다.

한편, 일본과 필리핀 등 아시아지역 국가 지도자들 가운데 김정일의 신뢰도가 12%로 가장 낮은 것으로 한국인 대상 조사결과 나타났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