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美 이번주 영변 핵시설 불능화 시작”

북한 핵시설 불능화를 이행할 미국 실무팀 단장인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1일 이번주 안에 북한 영변의 3개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 이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날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으로 출발하기 앞서 숙소인 베이징(北京)의 세인트레기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주 안에 영변에 도착해 영변 원자로와 재처리 시설, 핵 연료봉 제조공장 등 불능화 이행에 착수할 것”이라며 내주 초쯤 구체적인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팀은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일주일 가량 북한에 머물며 북한과 합의한 3개 핵시설에 대해 폐기 및 철거 등의 방식으로 불능화 작업을 진행한다.

그는 “이번 불능화 작업은 총 3개팀으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며 “약 2주 후에 첫번째 다른 팀이 방북해 핵시설 불능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북한과는 구체적인 합의가 모두 끝났다”며 “북한은 실무팀의 불능화 작업에 대해 협조하고 실무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불능화 작업 진행 이후의 절차에 대해서는 “6자회담의 큰 틀 속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6자회담 참가국들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불능화 이행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실무팀은 6자회담의 큰 틀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IAEA도 일정부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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