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2005년 이후 행불자 조사 착수”

최근 북한 당국이 2005년 이후 행방불명된 주민들의 행적 조사에 착수해 탈북자 가족 등 해당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자유북한방송’이 21일 전했다.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이 방송은 북한 ’현지 통신원’을 인용,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행방불명된 사람들의 사진을 보안서(남한의 경찰서)에 제출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면서 “이를 거부하면 보안원들이 집으로 찾아와 가족사진첩을 일일이 확인하고, 행불자의 외모 특징, 생년월일, 취미 등을 조사해간다”고 밝혔다.


방송은 이어 “주민들은 행불된 가족의 사진을 회수당하지 않기 위해 아예 사진을 태워 없애기도 한다”면서 “탈북자 가족이나 행불자 가족은 어떤 화를 당할지 몰라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1990년대 초부터 2005년 이전까지 탈북했거나 각종 사고로 숨진 사람들, 아사 또는 동사한 사람들은 이미 여러 차례 조사했다”면서 이번 조사는 2005년 이후 행불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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