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증산투쟁 성과” 집중선전

북한 임업부문 노동자들이 신년 공동사설에서 제시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해 통나무 증산투쟁을 벌여 5일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산지 통나무는 2배, 동발나무(광산의 갱목)는 1.6배”로 생산을 늘렸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7일 전했다.

또 량강도, 자강도 임업관리국은 사업소, 작업소간 경쟁 속에 “합리적이고 능률적인 나무베기와 사이나르기(베어 놓은 나무를 철길, 자동차길, 물길까지 나르는 것) 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통나무와 동발나무 생산 실적을 “이 기간에 2∼3배로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방송은 주장했으나 구체적이니 수치는 내놓지 않았다.

장진, 도안, 신양 임산사업소를 비롯한 많은 임산사업소들도 나무베기와 통쏘이(통나무를 산 아래로 끌어내리는 시설), 삭도, 소발구(소가 끄는 썰매형 운반기구) 등을 이용해 “매일 평균 통나무 생산계획을 1배 반 이상으로 수행”했다고 방송은 주장하는 등 임업분야 ’증산투쟁’의 성과를 강조했다.

연초 북한 매체들은 통나무 증산투쟁을 비롯해 각 산업분야에서 노동자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제시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 구호에 부응해 증산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것을 선전, 경제개발에 주민들을 동원하는 데 주력했다.

=평양시 천리마제강에 파철 지원=

평양시는 화물차 수백대분의 파철 1천300여t을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 보냈다고 중앙방송이 8일 전했다.

평양 서성구역 남교동과 장경1동의 인민반원들은 “파철을 싣고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로 달려가 노동계급을 힘있게 고무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북한 매체들이 이미 지난 5일 평양시가 파철 1천여t을 천리마제강에 보냈다고 보도한 것으로 미뤄, 평양시가 주민들을 총동원한 파철 보내기 운동을 계속 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양시는 또 6일 하루 2만4천800여t의 거름을 시 주변 농촌에 보냈다고 중앙방송이 12일 소개했다.

=강원도 농촌지원사업 활발=

강원도에서 고산군과 안변군, 법동군의 기관.기업소와 인민반이 “거름 생산과 실어내기에서 모범”을 보여 “수천여t의 거름”을 고산과수농장과 천산협동농장을 비롯한 여러 농장들에 보내는 등 농촌지원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10일 전했다.

량강도 혜산시도 2일 수백여t의 거름을 생산해 삼지연군의 농장에 보냈다고 중앙방송은 5일 전했다.

=평양철도국, 증송 성과=

평양철도국 조차장 객화차대, 사리원 객화차대가 화차수리 속도를 종전보다 1.2배로 높여 많은 양의 화차들을 수송현장에 보내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9일 주장했다.

사리원 청년역, 평양 조차장역을 비롯한 여러 역에서도 “중요 물동 수송에서 연일 앙양”을 일으키며 “증송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고 방송은 말했다.

=서두수발전소, 전력생산 성과=

량강도의 서두수발전소가 “연초부터 전력생산 계획을 초과 수행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10일 주장했다.

2호발전소는 매일 생산계획을 1.2배로 수행하고 있으며, 1호, 3호 발전소도 “설비의 만가동을 보장”하고 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순천석회석광산, 광물생산 성과=

평안남도 순천석회석광산이 “새해 첫날 계획을 2배 이상 넘쳐 수행”한 데 이어 채광직장 3호굴착기와 5호굴착기의 가동률을 최대로 높여 “일정 계획을 200%, 300%로 넘쳐 수행하는 혁신적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7일 전했다.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의 일꾼들과 탄부들은 새해 들어 “교대당 석탄 생산량을 훨씬 늘여 지난 시기에 비해서 1.2배의 석탄을 더 생산”했다고 중앙방송이 6일 전했다.

=평양방직공장, 설비 개선=

평양방직공장은 지난해 국가적 투자로 방적종합직장, 염색종합직장, 기료품 기지 등이 새롭게 개건됐으며 과학자, 기술자들과 협조해 유연창대직기들을 개발, 설치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9일 전했다.

방적종합직장의 개선으로 질좋은 실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염색종합직장에서는 다양한 무늬와 색깔의 천들을 생산하게 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평양안과병원, 현장치료 활동=

평양안과병원은 전력생산 투쟁을 벌이는 동평양화력발전소에 나가 현장치료 활동을 벌여 노동자들을 무상으로 치료해 주고 위생 상식을 알려줬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전했다.

=문천강철공장, 철강재 생산 성과=

강원도 문천강철공장이 “쇳물 생산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배”로 늘리고 강괴생산 계획은 “매일 135% 이상 넘쳐 수행”했으며 압연강재 생산계획은 “매일 평균 130%로 넘쳐 수행”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6일 주장했다.

=농업과학원, 연구사업 매진=

농업과학원 벼연구소와 농업화학화연구소는 새 품종의 농작물과 각종 농약을 개발한 데 이어 생산체계 수립에 필요한 각종 과학기술적 문제를 풀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중앙TV가 6일 전했다.

또 농업생물학연구소는 역병에 강한 새 품종 육성 연구와 함께 여러가지 과일나무와 작물을 조직배양 방법으로 대량 증식시키기 위한 연구를 벌이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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