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통음식 보존에 국가적 관심”

북한이 전통 민족음식 보존 및 발전에 국가적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민족성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선 음식의 맛을 이어가는 후비(후진) 육성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민족음식 후진 육성의 대표적 기관은 중앙요리학원.

지난 2004년 전문학교에서 학원으로 개편된 이 학원이 각 도에 분원을 설치하면서 민족음식 요리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전국적 교육망이 정비되게 됐다는 것이다.

이 학원에서는 이론, 모의체험, 실기, 사회실습의 체계에 따라 요리법을 가르쳐 준다고 한다.

림정보 원장은 “요리는 체험해 봐야 이해가 되고, 여러 번 경험을 쌓아야 습득이 된다”면서 “그래서 실기와 실습을 기본으로 교육의 내용과 형식을 꾸렸다”고 말했다.

식량사정이 어려운 북한의 특성상 동화상을 이용한 강의가 특히 발전했다고 한다. 부족한 식재료 때문에 실기에 앞서 동화상을 보면서 음식 만들기 모의 체험을 한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평양 시내 음식점들이 외관 개건(개선) 공사에 발맞춰 전문화 수준도 제고됐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경제적 시련기에는 원자재 부족으로 전문 식당의 각판을 내걸고도 다른 음식을 봉사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으나, 최근 각 식당들이 필요한 원자재를 자체로 해결하려는 기풍을 확립하면서 전문화 수준이 제고됐다는 설명이다.

조선신보는 “보통강 구역의 경우에만도 20여 개의 식당들이 평양 온반, 평양 냉면, 평양 숭어국, 단고기장을 비롯한 민족 음식들을 전문화해 수준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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