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영변 2개 핵시설 봉인 가능성

북한이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초기단계 조치로 정지.봉인하게 될 영변 핵시설은 5천㎾ 흑연감속로와 방사화학연구소(핵연료재처리시설) 등 2개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영변에는 이들 2개 시설 외에 핵연료가공시설과 핵폐기물저장시설 등도 있으나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들은 흑연감속로와 재처리시설의 정지.봉인을 최우선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어 이들 시설의 봉인을 놓고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2월13일 6자회담 합의에서는 북한이 “재처리시설을 포함한 영변의 핵시설을 정지.봉인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구체적인 대상 범위가 명확하지않아 26일 평양에 들어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과 북한 당국간의 협의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흑연감속로와 재처리시설이 정지.봉인될 경우 북한이 핵무기의 제조에 사용한 플루토늄의 증산이 불가능하게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북미관계 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북한 고위당국자가 적어도 흑연감속로와 핵연료재처리시설의 정지.봉인에 응할 자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식통은 “영변의 핵시설은 사실상 군이 관리하고 있어 외교 당국과 군의 입장이 반드시 일치한다고 볼 수 없다”며 북한의 대응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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