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방사포 개량형 ‘주체100포’ 개발 배치






▲북한의 240㎜ 방사포./연합
북한이 올해 김일성 주석의 100주년(4·15) 생일을 기념해 240㎜ 방사포를 개량한 ‘주체100포’를 개발,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27일 북한은 수년간 진행해온 240㎜ 방사포 개량 작업을 최근 성공했으며 이 개량된 포의 이름을 ‘주체100포’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된 포는 기존 240㎜ 방사포의 사거리(60㎞)를 2배 이상 늘린 것으로, 일부는 포병부대에 실전 배치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 가운데 하나인 240㎜ 방사포는 12개 발사관인 ‘M-1985’와 22개 발사관인 ‘M-1991’ 두 종류가 있다. ‘주체100포’는 M-1991을 개량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240㎜ 방사포를 개량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300㎜ 방사포탄을 수입, 평안도 지역 서해안에서 수년간 발사 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김 주석 탄생 100주년인 4월15일 평양에서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대규모 군사퍼레이드 때 ‘주체100포’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2012년은 김일성 조선의 새로운 100년대가 시작되는 장엄한 대진군의 해”라고 주장하는 등 김 주석 탄생 100주년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주체100포’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무기로는 에이태킴스(ATACMS)라 불리는 다연장로켓(MLRS)차량 발사 방식의 지대지 미사일이 꼽힌다.


차량에 탑재된 MLRS 발사대에서 쏘기 때문에 기동성과 은닉성이 뛰어나며 사거리는 약 165㎞다. 추진체를 추가 장착한 개량형은 사거리가 약 300㎞에 이른다. 미사일 1기에는 900여 발의 자탄이 들어가 있어 축구장 4배 면적을 파괴할 만큼 화력이 강력한 무기다.


한편 한미는 27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키 리졸브’ 연합훈련 기간 북한의 포격 도발 등에 대비해 대포병레이더와 정찰기 등 대북 감시자산을 총가동했다.


북한군은 최근 강화도 등 남측지역을 겨냥한 연습포탄 사격훈련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인민군 최고사령관도 키 리졸브 훈련을 앞두고 연평도와 백령도 전방에 있는 688군부대, 493군부대를 각각 시찰하고 우리 해병부대에 배치된 전력현황 등을 보고받았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