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韓美군사훈련 연일 비난

북한이 한ㆍ미간 연합전시증원(RSOI)연습과 독수리연습(3.19∼25)에 대해 연일 비난 공세를 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16일 논평에서 “RSOI연습과 독수리연습이 언제 실전으로 전환될지 알 수 없는 일”이라며 “그 어떤 군사적 힘도 우리에게 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북한의 제도 전복을 정책목표로 내세우고 대북 침략전쟁 노선을 집요하게 고집하고 있어 한반도에서 위기상황이 조성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우리는 평화를 바라지만 그것을 절대로 구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그것을 계기로 대미 대결전을 승리로 끝내 민족의 쌓인 한을 풀자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념이고 의지”라며 미국과 남한의 ’호전세력’은 훈련을 당장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15일 북한 외무성은 RSOI연습과 독수리연습을 ’북침을 위한 핵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처해 핵무기고 확대 등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남통일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11일 이 훈련으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길이 더 멀어지고 6자회담의 전도를 더 어둡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2일과 15일 이 훈련이 ’폭정의 전초기지’ 종식을 위한 대북 선제공격 준비라며 필요할 경우 응당한 보복조치를 취할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일과 9일, 노동신문은 10일 잇따라 논평을 내고 이 훈련이 “미국이 조선과 공존하려는 의사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직 무력에 의한 조선의 제도전복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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