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日-獨 과거청산 대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행위를 독일의 과거사 청산과 대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역사를 대하는 두 전범국의 판이한 태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나치 치하에서 5만6천여 명의 수감자가 사망한 바이마르 인근의 부헨발트 나치 강제수용소 해방 60주년 기념행사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거듭 사과했다고 지적한 후 “이와 달리 과거범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며 침략역사를 왜곡, 부정하는 나라가 있다”고 일본을 겨냥해 비난했다.

이어 독일에서 과거 잘못에 대한 반성이 이뤄지는 시각에 일본에서는 극우단체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왜곡된 역사교과서 채택운동 출발을 선언했다며 “일본이 왜곡된 역사교과서로 후대를 교육하려는 목적은 새 세대로 하여금 새로운 침략의 길에 나서게 하려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이 왜곡 교과서 문제로 주변국의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 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자기의 처지를 똑바로 깨닫고 같은 전범국인 도이췰란드(독일)의 성실한 과거 반성태도를 본받아 자기 할 바를 해야 하며 그렇게 할 때만이 사람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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