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한국 적극·능동적 역할 계속 필요”

정부는 11일 오후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 회의실에서 정동영(鄭東泳)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겸 통일부장관 주재로 ’북핵고위전략회의’를 열어 “앞으로도 우리 정부가 해온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계속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NSC 사무처가 밝혔다.

NSC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정 장관과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등 고위 당국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6자회담 재개와 관련된 후속대책 등을 협의하기 위해 열린 이날 고위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의견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6자회담이 실질적 협상국면에 진입했다는 국제적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점과 “이를 위해 지금까지 정부가 해 온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계속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핵문제 해결과정에서 남북대화 통로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NSC는 밝혔다.

아울러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6자회담의 진전 상황에 대해 국민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성의 있는 대국민 설명에 힘써야한다는 점에도 의견을 모았다”고 NSC는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10일 열린 NSC 실무대책회의의 결과를 보고 받고 이달 말께 개최될 제4차 6자회담의 목표와 북핵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방안, 회담 개최 이전 관련국들과의 협의방향 등도 논의됐다.

회의에서는 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미국의 노력과 6월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정동영 대통령 특사와의 면담에서 약속한 ’7월중 6자회담 복귀 약속’의 실현, 탕자쉬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방북 등 6자회담을 앞둔 관련국들의 다양한 노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회의 결과는 12일 열리는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에 보고된다.

이날 회의에는 정 장관을 비롯해 반 외교, 윤 국방, 권 국가안보보좌관, 정우성 대통령 외교보좌관, 이종석 NSC 사무차장, 최준택 국정원 제3차장,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 등 9명이 참석했고 유관부처 관계자들이 배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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