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외자유지 저해요인 아니다”

오마르 빈 술라이만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사장은 3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핵 문제는 외국투자자가 한국 투자를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critical) 요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마르 사장은 “두바이 옆에도 위협적인 이란이 있지 않느냐”며 “중요한 것은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투자자는 투입된 비용과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비교해 투자를 결정한다”며 “한국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면 북핵문제와 상관없이 투자를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수립된 창의적인 전략과 효율성, 신속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마르 사장은 특히 “국제화된 세계에서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스피드가 중요하다”며 시장을 더 개방하고 규제를 개선함으로써 투자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허브 가능성에 대해서는 ”서울이 홍콩, 동경 등 다른 곳에 비해 약간 뒤처져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어느 부문이 뒤처졌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교육과 보건 등 외국투자자를 위한 생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두바이는 지난 2004년 9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및 감독기구인 금융서비스청(DFSA)을 공식 설립하고 동서양을 잇는 금융허브 전략을 추진해왔다.

DIFC에는 금융 서비스 감독기관과 두바이증권거래소 등을 비롯해 전세계 주요 금융회사들이 입주했으며, 외국 금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100% 외국인 지분에 대해서는 세금 100% 면제, 자본 해외 송금 완전 자유화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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