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은 봄날…이란핵은 한겨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2일 북한 핵문제와 이란핵 문제가 수년간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아온 양대 핵문제라고 지적하고 북핵 문제는 해결을 위해 봄날을 맞고 있는 반면 이란핵 문제는 여전히 한 겨울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화의 ‘봄날과 한겨울 : 양대 핵문제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는 제목의 이 분석기사는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다음주 방북을 앞두고 나와 그의 방북에 대한 중국측 기대를 짐작케 하고 있다.

신화는 이 기사에서 2006년이 북핵 문제가 아무런 진전없이 배회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2월 이후 6자회담이 수차례 열리고 공동성명도 나와 해결을 위한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북한은 미국측의 전문가 입회아래 핵불능화 조치를 완료하고 올해 마지막 행동인 북핵계획 전반에 대한 ‘신고’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는 북핵 문제가 봄날을 맞은 것은 외부적으로는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가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고 내부적으론 북-미가 수년간의 대치상황을 통해 서로 압력과 위협으로는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복잡하고 엄중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인식해 더블윈이 되도록 상호 전략을 조정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이란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에 대한 상호 불신 속에 해상 무력시위와 호르무즈해 송유관 파괴 위협으로 맞서 여전히 강경한 대치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 부부장의 방북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성실한 북핵 계획 신고를 바라는 내용의 친서를 보낸데 이어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 계획 성사와 때를 같이해 북핵 해결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 부부장은 방북기간 북한측에 2단계 비핵화조치 중 신고문제를 연내에 성실하게 완료하고 다음 단계로 나가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