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AG참가 의지 재차 우회적 표출…”선의의 용단”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4일 오는 9월 개최되는 인천아시안 게임에 대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남관계개선에도 적극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인천아시안 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를 민족화해와 단합의 길을 열어나가는 의지에서 출발했다면서 “선의의 용단, 애국애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는 남조선의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를 더욱 흥성이게 하고 북남관계개선에 좋은 계기로 될 것”이라면서 “선수들과 감독들은 겨레의 화해와 단합,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적극 이바지할 일념으로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민족끼리는 “하지만 남조선당국은 말로는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이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하면서도 실제에 있어서는 그를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이용해 보려 하고 있다”면서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는 평화와 친선, 단결을 목적에 둔 체육활동인 것만큼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변했다.


북한은 지난달 17일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아시안게임 참가 문제를 논의하는 남북 실무접촉이 ‘지원 문제’ 등으로 결렬되고 나서 각종 매체를 통해 우회적으로 참가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데일리NK는 지난달 24일 북한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여할 응원단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훈련과 함께 사상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우리민족끼리는 ‘절박한 요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합동훈련을 두고 “북남관계는 더욱 엄중한 파국상태에 처하게 되였으며 조선반도에는 당장 핵전쟁이 터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사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