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차 화폐개혁 실시(1979.4.6)

▲ 제3차 화폐개혁의 50원권(맨위), 100원권

1979년 4월 6일 ‘제3차 화폐개혁’이 “중앙인민위원회 정령”에 의해 실시된다. 이는 화폐 유통을 원할하게 하고 개인은 물론 기관, 기업, 단체등이 보유하고 있는 유휴 화폐를 강력하게 회수하기 위함이었다.

이와 같이 유휴 화폐를 회수하게 된 배경은 1973년의 세계적인 자원 파동으로 인한 급격한 물가 인상을 방지하고 정부의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서였다.

당시에는 자원이 부족하여 각 공장에서는 원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현금을 보유하려고 하였다. 이로 이해 현금이 제대로 유통되지 않아 북한 정부는 재원의 부족과 국제 신용의 추락으로 외자 조달이 곤란할 지경이었다. 따라서 북한 정부는 화폐 개혁을 통해 주민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화폐를 동원하여 산업 자금화를 꾀하고자 한 것이다.

제3차 화폐 개혁의 주요내용을 보면 조폐 기관의 이름이 종전의 조선 중앙은행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은행’으로 바꾸고 1원권, 5원권, 10원권, 50원권, 100원권 등 은행권 다섯 종류와 50전의 주화를 새로이 발행하고 구 은행권의 유통을 금하였다.

이때 은행권의 도안 소재는 앞면에 김일성 초상, 각 계층 인물, 천리마 동상, 노동자와 농민상 등이 사용되었고 뒷면에는 김일성 생가, 백두산, 제철소, 금강산 등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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