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파라과이 평가전서 0-1 패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준비에 한창인 북한은 16일(한국시간) 남미 강호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북한은 스위스 니옹의 콜로브레이 스타디움에서 치뤄진 친선경기에서 후반 40분 로게 산타 크루스(맨체스터 시티)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북한은 아직 일본 J리그 일정 때문에 합류하지 않은 공격수 정대세(가와사키), 미드필더 안영학(오미야) 등을 제외한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활약한 공격수 홍영조와 문인국을 비롯해 골키퍼 리명국 등이 포함된 본선 엔트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북한은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전반을 0-0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 15분 마르셀로 에스티가리비아와 22분 에두아르도 레데스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랐다.


하지만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두고 페널티지역에서 북한 수비수 남성철의 손에 볼이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산타 크루스는 골키퍼 리명국을 속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상단을 갈라 득점에 성공했다.


북한 선수단은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마친 후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곧바로 경기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 북한은 그리스,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잇달아 평가전을 펼칠 예정이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파라과이 대표팀 감독은 “수비가 아주 뛰어나다. 카운터어택도 매우 빠르다.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아주 잘 조직된 팀”이라고 북한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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