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007년 사거리 3,000km 이상의 중거리 미사일 IRBM을 실전 배치하면서 IRBM 사단’을 따로 창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인민군 총참모부 미사일지도국 산하에 IRBM 사단을 창설해 3,000km 이상의 미사일에 관한 작전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거리 3,000km는 일본 열도 뿐만 아니라 태평양 괌까지도 사정권 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되는 미 전시 증원전력과 미 7함대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한미 연합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키리졸브 훈련이 유사시 미군의 증원 전력 배치를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IRBM사단 창설은 한미 양국에 적지 않은 위협이 될 수 있어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 2008년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이 괌을 사정권에 넣는 사정거리 3,000km 이상의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고, 특수전 병력도 12만 명에서 18만 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