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제작 사행성 게임 사용하면 ‘좀비PC’ 된다”

경찰청은 22일 최근 북한에서 배포된 사행성 게임 프로그램에 사용자의 위치정보 등을 빼내가는 악성코드가 삽입돼 국내로 유포된 사례가 여러 차례 있다며 사용상 주의를 당부했다.


북한 해커가 제작한 사행성 프로그램은 게임을 실행시키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며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컴퓨터에 악성코드가 설치되고 IP(Internet Protocol) 주소 등 위치정보를 수집해 해외서버로 자동 전송한다. 또한 이렇게 감염된 컴퓨터는 ‘좀비PC’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과 같은 사이버테러에 언제든지 악용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가되지 않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사행성 프로그램은 악성코드가 삽입됐을 가능성이 크므로 내려 받지 말아야 한다”면서 “좀비 PC로 의심되는 경우 중요 자료를 백업하고 PC를 포맷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대외인터넷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언급한 북한의 대남 사이버테러에 대해 “아닌 밤중에 홍두깨 내밀듯 갑자기 시궁창에 구겨 박혔던 그 무슨 사이버테러 설을 또다시 꺼내들었다”고 비난했다.


또한 “무슨 사건이나 불상사가 발생하면 무턱대고 북과 연계시키면서 동족대결의 기회로 삼는 것은 체질적 악습”이라며 “남조선내에서 해킹사건이나 디도스 공격이 있을 때마다 애초부터 ‘북소행’으로 지명하고 ‘북의 사이버테러’니 뭐니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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