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작년 무기 수출액 1100만 달러”

지난해 북한의 방위장비 수출액이 1100만 달러(약 117억 8000만 원) 규모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VOA는 이날 세계적인 군사 전문 컨설팅업체 IHS가 최근 발표한 연례 국제 군수산업 교역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면서 지난해 북한의 무기 수입액은 6300만 달러(약 674억 5000만 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한국의 방위장비 수출액은 6억 1300만 달러(약 6563억 원), 수입액은 16억 2700만 달러(약 1조 7420억 원)로 나타났다. 한국의 무기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북한의 60배와 25배가 넘는다. 특히 한국의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거의 두 배 가량 증가했다.


한편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은 미국이었으며 러시아,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은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순이었다. 중국은 22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수입해 전년도 1위 한국을 제치고 동아시아 지역 내 수입국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