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시아청소년축구 호주에 덜미…UAE도 4강

북한이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서 8강 상대인 호주의 벽에 막혀 대회 2연패 도전이 무산된 반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물 삼아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2006년 대회 챔피언 북한은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사우디 빈 잘라위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미첼 니콜라스가 혼자 두 골을 넣은 호주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북한은 2회 연속 우승 꿈이 물거품이 됐고 4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이집트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권 획득에도 실패했다.

또 UAE는 홈팀 사우디와 8강에서 데이얍 아완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합류, 호주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한국이 일본을 3-0으로 완파해 중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은 우즈베키스탄과 4강 대결을 벌이게 됐다.

2006년 인도 대회 때 결승에서 일본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치고 30년 만에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북한이 강한 체력과 스피드를 앞세운 호주를 넘지 못했다.

C조 조별리그에서 중국(2승1무)에 뒤져 2위(1승2무)로 8강에 오른 북한은 2승1무의 성적으로 D조 1위를 차지한 호주와 만났지만 니콜라스에게 첫 골을 내주고 0-1으로 끌려가다 후반 8분 명차현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선제골 주인공인 니콜라스에게 연장 후반 결승골을 헌납해 결국 8강에서 탈락했다.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에 1-2 패배를 안기고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얻었던 UAE도 후반 18분에 터진 데이얍의 결승골을 잘 지켜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4경기 연속 승리 행진으로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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