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를 다음 달 9일 개최한다.
노동신문은 20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1차 회의를 4월 9일 평양에서 소집함을 대의원들에게 알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의원 등록은 4월 7일과 8일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으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진행하고 13기 대의원 687명을 선출했으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12일 최고인민회의 13기 1차 회의 개최를 결정했다.
북한은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원회와 내각 등 정부 조직에 대한 인선작업 및 예산안을 심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최고의 주권기관으로 법률의 제·개정,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방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위원의 선거 또는 소환, 내각 총리의 선거 또는 소환, 경제발전계획 보고서 심의·승인 등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