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방 올해 첫 황사

봄철의 불청객인 황사가 올 들어 처음으로 17일 오후 평양을 비롯한 북한 서부 지방에서 관측됐다.

북한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 김주환 실장은 이날 오후 8시 조선중앙TV 뉴스프로그램에 출연, “16일 고비사막과 중국의 내몽고 지방에서 발생한 황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우리 나라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이날 오후 1시 서해에 도달한 데 이어 오후 4시께 평안남도 남포를 비롯해 사리원, 개성, 해주 등 평양 이남지역을 덮었다.

김 실장은 “이 황사는 오늘 밤 동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천천히 없어질 전망”이라면서 “앞으로도 황사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날 오후 4시 중국의 선양(瀋陽) 북쪽에 황사가 관측됐지만 북한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TV는 이어 외화를 방영하던 오후 8시 40분께 자막을 통해 “오늘 오후 4시 평양, 해주, 장연, 옹진 지방에 나타났던 황사는 오후 6시 현재 몽금포, 은률, 서흥지방에 확대됐다. 오늘 밤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약해지겠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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