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해방둥이 누가 있나

올해는 광복 60주년을 맞는 해다. 북한은 올해 광복 60주년과 노동당 창당 60주년을 맞는 올해를 ‘승리의 대축전장’으로 만들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의 조선신보사가 발행하는 잡지 ‘조국’ 8월호가 북한에서 잘 나가는 해방둥이 3명을 소개했다.

잡지가 소개한 주인공은 김영록 피바다가극단 창작창조과장 겸 지휘자, 김정중 만수대창작사 미술가, 심규하 평양시 모란봉구역 가내생산협동조합 초급당비서다.

김영록 과장은 1971년 북한 유명 예술공연단인 피바다가극단 창립단원으로, 혁명가극 ‘피바다’, 민족가극 ‘해빛을 안고’, 민속무용조곡 ‘계절의 노래’, 음악무용서사시 ‘락원의 노래’. ‘영광의 노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 등 북한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의 지휘자를 맡았다.

평양음악대학을 나온 그는 국립민족예술단 지휘자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고, 피바다가극단이 조직되면서 이곳으로 옮겨 지금까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8년부터 창작창조과장 직책도 함께 맡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중국, 러시아 등을 돌며 10여 차례 해외공연을 가졌다.

김정중씨는 북한 최고의 미술창작단체인 만수대창작사에서 30여 년 간 근무하며 150여 작품을 창작한 유명 화가다. 그 중에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 국방위원장의 생모 김정숙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 45건이나 된다.

북한에서는 최고 수준의 화가만이 김 국방위원장의 일가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창작할 수 있다.

평양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69년 만수대창작사 유화창작단에 들어간 그는 1972년 처녀작인 ‘우리 로의 막내아들’로 최고 권위의 국가미술전람회에서 2위에 오르면서 북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옥류동’, ‘고향의 봄’, ‘평양풍경’ 등이 있다.

그는 예술가 부부로도 유명한데, 그의 부인 박애라는 혁명가극 ‘피바다’. ‘꽃파는 처녀’, 여성 군무 ‘조국의 진달래’ 등에 출연한 유명 예술가다.

심규하 비서는 경제계 인사다.

남한의 강원도 인제군에서 출생한 그는 6.25전쟁 기간 어머니의 손을 잡고 북한지역으로 들어가 기술자로 성장, 많은 기술혁신안을 연구해 도입하는 데 기여해 ‘노력혁신자’로 불린다.

그는 금강산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축전에도 참가하는 등 통일에 대한 관심도 높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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